그리시니를 아시나요? 그리시니는 이탈리아 빵으로 이탈리아 국민 간식이자 전통 빵으로 이탈리아 식당을 방문하면 테이블에 필수로 놓여있는 빵이라고 해요. 담백한 맛에 곁들이기가 좋아서 베이컨이나 프로슈토를 감싸서 먹기도 하고 치즈를 올려먹기도 하는데요. 기본 그리시니도 좋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치즈나 허브를 넣어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요!
친절한소현쌤은 에멘탈 그리시니를 먹어보고 사랑에 빠졌답니다. 꼭 대왕 빼빼로 같이 생긴 그리시니!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그리시니는 손반죽으로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빵이랍니다. 그럼 친절한소현쌤과 함께 에멘탈 그리시니 만들기, 시작해볼까요?
에멘탈 그리시니 만들기 재료소개
T55 180g(회분량이 달라서 프랑스 밀가루를 써주셔야해요.)
세몰리아 45g
물 100g
토마토 소스 20g
드라이 이스트 11g
소금 4g
설탕 2.5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8g
에멘탈 치즈 간것 13g(없으면 파르메산 치즈 간 것도 좋아요.)
레시피 출처 프란체스코 만니노 세프
모든 재료를 믹싱볼에 넣고 반죽해주세요. 믹서를 사용하신다면 저속에 7분, 고속에 3분 돌려 주세요. 반죽이 매끈해지도록 해줍니다. 반죽온도는 24~25도 사이가 좋아요. 반죽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반죽이 축축 쳐져서 성형이 어려워집니다.
손반죽을 한다면 올리브오일이 겉돌지 않고 반죽이 매끈해 질 때까지 반죽해주시면 됩니다. 재료를 시원한 상태에서 시작해주시는게 좋아요. 손이 따듯해서 금방 반죽이 따듯해지거든요. 오일도 냉장보관해서 시작하면 더 좋습니다.
매끈하고 동그란 반죽이 완성되었다면 꺼내어 얄판하게 밀어주세요. 25 * 15 cm 직사각형으로 성형해주세요.
직사각형으로 얄판하게 민 윗면에 올리브유를 발라주세요. 쟁반 위에도 올리브유를 바른 뒤 그 위에 반죽을 올려주세요.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 실온에 한시간정도 발효시켜주세요. 요새는 날이 추워서 오븐안에 뜨거운 물 한컵과 함께 반죽이 올라간 쟁반을 넣어줬더니 아주 잘 발효가 되었어요. 더운 여름에는 그냥 실온에 두어도 잘 발효가 됩니다. 오히려 너무 더운 환경이라면 50분 정도만 발효시켜줘도 좋아요.
이탈리아빵은 올리브유가 아주 중요해요. 어떤 올리브유 이냐에 따라 빵의 풍미가 달라지거든요.
발효가 다 끝났다면 1cm 폭으로 잘라 굴려 길게 늘려주세요. 가지고 있는 철 판 테두리에 양 쪽 끝부분이 걸쳐지도록 올려주세요. 그 상태로 10분 휴지 들어갑니다. 바깥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길이에 맞게 잘라줍니다. 잘라준 부분도 아까우니 같이 구워주도록 해요~
팬 안에 가지런히 올려준 뒤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깨와 원하는 향신료, 친절한소현쌤은 이탈리안 시즈닝을 뿌려주었어요. 잘 붙지 않으니 데굴굴려서 붙여주어 170도 오븐에 10분 구워주고 뎀퍼를 열어 150도 30분 구워주세요. 뎀퍼를 연다는 것은 수분이 날아가도록 구워주라는 뜻인데요. 오븐문에 장갑같은걸 껴서 문을 살짝 연 상태에서 구워주면 된답니다. 그리시니의 포인트는 말리 듯 굽는게 포인트예요. 그러면 그리시니 완성!
완성된 그리시니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계속 손이가는 맛입니다. 건조하게 구운 빵이기 때문에 보존기간도 꽤나 길답니다. 상온에서 일주일동안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서 오며가며 드셔도 좋은 빵이예요. 친절한소현쌤은 친정엄마가 오시는 내일 선물해드리려고 해요. 올라가는 길에 입 심심하지 마시라고 간식으로 드리려구요. 오독오독 씹으면서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을 목적지를 위해서 곱게 포장해보려합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그렇지 않아서 더 소중한 에멘탈 그리시니. 로즈마리를 좋아하신다면 로즈마리를, 딜이나 타임을 올려도 좋구요. 후추를 뿌려도 매콤하니 맛깔난 식사빵이 되어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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