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빵 들어보셨나요? 모 빵집에서 만들어 유명해진 사과빵, 빨갛고 동그란 사과모양에 안에 사과잼과 크림치즈를 넣어 사과의 풍미를 더해 그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사과빵만 검색해도 수많은 검색결과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요!
친절한소현쌤도 사과빵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먹어보기 전에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원래 사과빵은 하얀 속살에 빨간 겉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친절한 소현선생님의 캐치미스로 인해서 속살도 겉도 빨간 사과빵이 되어버렸어요... 진짜 판매되는 사과빵같이 만들고 싶으시다면 빨간 반죽은 따로 만들어 겉에 한번 싸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만들러 가볼까요?
레시피는 제과제빵 실기 시험에서 출제되는 단과자빵 레시피를 참고하였어요.
사과빵 만들기 레시피
사과빵 레시피
강력분 250
백설탕 50
소금 4
드라이이스트 5
계란 55
우유 50
물 75(색소를 넣는다면 물은 70, 색소는 5 넣어주세요)
무염버터 40
사과잼 재료
사과 두 개
설탕 160
시나몬스틱 또는 시나몬가루, 계핏가루
필링재료
크림치즈 100
슈가파우더 10
사과잼 30 / 사과잼 100
사과빵 만들기
먼저 믹싱볼에 버터를 제외한 사과빵 레시피의 모든 재료를 넣어주세요. 버터는 나중에 넣어 줄 거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반죽의 온도랍니다. 여름의 경우에는 물, 우유를 얼음이 얼 정도로 아주 차갑게 준비해 주시고 겨울의 경우에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믹싱이 진행되면서 재료들끼리 교반(마찰)되며 반죽의 온도가 올라가게 돼요. 완성된 반죽의 온도는 27도가 좋으며 27도가 안된다면 발효를 좀 더 길게, 27도가 넘는다면 발효를 좀 더 짧게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믹싱볼에 버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저속으로 2분 정도 믹싱해주세요. 이는 절대적인 시간은 아니에요. 사용하시는 기계, 손반죽이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가루재료가 보이지 않게 된다면 이 상태를 클린업이라고 해요. 클린업 상태가 되면 버터를 넣어주세요. 버터를 넣은 후 중속으로 속도를 올려 6분 정도 돌려주세요. 반죽이 매끈해지고 윈도 테스트를 했을 때 깨끗하고 투명하게 늘어난다면 반죽이 어느 정도 완성 된 겁니다. 그 후 마지막 1단으로 1분 정도 돌려 반죽의 신축성을 주세요.
볼에 반죽을 넣어 랩으로 씌워 발효시켜 주세요. 30도 정도의 공간에 넣어 발효시켜 주면 좋은데요. 친절한 소현선생님은 발효기가 따로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뜨거운 물을 넣은 컵을 넣고 볼을 같이 넣어 발효시켜 주세요. 오븐에 발효기능이 있다면 그 기능을 사용해 주셔도 좋아요. 1시간 정도 발효해 줍니다.
사과잼 만들기 / 크림치즈 필링 만들기
빵이 발효되는 동안 사과잼을 만들어 봅시다. 사과잼은 간단합니다. 사과껍질을 깎아 씨를 바른 후 잘게 다져주세요. 분량의 설탕에 다진 사과를 버무려두면 물이 나와 잼 만들기 더 편합니다.
중불에 올려 타지 않게 잘 볶아주다가 시나몬 스틱을 넣고 섞어줍니다. 물이 사라지고 자박자박해질 때 시나몬 스틱을 빼주시고 시나몬 가루로 만드신다면 지금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불에서 내려 넓은 그릇에 펴서 식혀주세요.
분량의 크림치즈를 실온에 꺼내두세요. 크림치즈에 설탕과 식은 사과잼을 넣고 믹서로 잘 섞어주세요.
사과빵 만들어 2차 발효하기
발효가 완료되었다면 90~100그람 소분하여 둥글리기 한 후 15분 동안 벤치타임을 주세요. 소분하는 동안 만져지느라 고생한 반죽이 쉴 시간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죽의 매끈한 면이 아래로 가도록 내려놓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사과잼을 한 숟갈 올리고 크림치즈도 올려 잘 오므려주세요. 잘 꼬집어 벌어지지 않게끔 하여 꼬집은 면이 아래로 가도록 하고 팬에 올려주세요. 이 상태로 40분간 발효합니다. 발효할 때 건조해지면 안 되니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셔도 좋고 뜨거운 물이 담긴 컵을 넣어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사과빵 굽기
발효가 끝난 빵에 우유, 또는 계란노른자를 발라주세요. 가운데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뽕 뚫어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60도 15분 구워줍니다.
꼭지로는 빼빼로를 꽂아주면 완성! 크림치즈와 사과잼의 조합이 새콤달콤 좋습니다. 흥국쌀가루로 만들었으면 좀 더 건강하게 즐 길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좀 아쉬웠네요~ 사과빵을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욱더 원조의 맛이 궁금해 지는 걸요!? 사과빵 만들기! 따듯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어도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서 일품입니다. 명절 끝나고 사과 처리가 골칫거리 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홈베이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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