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근처 빵집, 고급스러운 맛을 선물하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현케이크의 친절한소현쌤입니다.
친절한소현쌤의 남편이 9월부터 원인모를 허리통증으로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청주의 병원을 전전하면서 별에별 검사를 다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말에 고민하다가 서울아산병원으로 소견서를 받아 가게되었어요.
결론만 말하면 아무 이상이 없음! 암이나 다른 염증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죠. 스트레칭과 꾸준한 운동, 바른자세를 권하시더라구요.

"그래? 아픈게 없다고? 그럼 잘됐다. 오빠! 맛있는 것 좀 사와라!"
금강산도 식후경, 남편에서 서울아산병원 근처 빵집을 얼른 검색해서 서울 빵좀 사오라고 부탁했어요.

 

 

 

 

 

서울아산병원 근처 빵집을 검색해서 쭉 살펴보니, 르봉마리아쥬. 여기 디저트 비쥬얼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평도 좋았고 무엇보다 어떤 맛이길래 서울사람들이 좋아할까? 하는 분석하는 마음이 컸어요.
친절한소현쌤은 언젠가 청주에도 하이엔드 디저트가게를 오픈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하이엔드 디저트 가게를 오픈했을 때 여러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이렇게 다른 하이엔드 디저트가게들을 맛보고 이정도 퀄리티면 좋겠다. 하고 분석하게 되더라구요.

서울아산병원 근처 빵집! 르봉마리아쥬에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남편말로는 친절한소현쌤이 궁금해할것같은 디저트만 골라왔데요.

몽블랑, 딸기브릭(조각케이크), 딸기타르트, 빅토리아케이크(조각)을 구매해왔어요.


역시나 내 영혼의 단짝, 몽블랑 정말 궁금했거든요. 아무리 잘 만들어도 바밤바 맛이라는 몽블랑을 어떻게 구현했을지 정말 궁금했어요.
일본에 디저트기행을 갔을 때 먹어본 몽블랑은 바밤바 맛이 아니었는데! 과연 르봉마리아쥬의 몽블랑은 어떤 맛일까요?




딸기타르트의 맛은 생각했던것보다 맛있었어요.
타르트 하면 생각나는 퍽퍽한 식감과 과일과 따로 노는 타르트지가 아닌 촉촉한 타르트에 딸기 중간에 있는 생크림이 타르트지와 딸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아직 생딸기의 금액이 너무 비싸서 그런지 냉동딸기가 올라가 있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훌륭한 맛이었어요.

 

 

 

빅토리아케이크는 친절한소현쌤이 수업하는 품목이기도 해서 유심히 먹어봤는데, 친절한소현쌤의 레시피보다 훨씬 조밀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더 묵직했어요. 은근히 씹히는 설탕알갱이가 재밌다고 할까요? 사각사각하는 설탕이 씹히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거슬리거나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뿌리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딸기잼과 크림치즈 + 생크림의 조합이 참 좋아요.

빅토리아케이크의 조합은 사실 답이 없어요. 내가 원하는 배열대로 배치하면 되는거라 빅토리아케이크는 판매하는 매장마다 구성이 다른것이 묘미랍니다.

 

 

몽블랑은 생긴것 부터 너무 귀여워요.
타르트 위에 아이싱으로 커버링하고 밤조림이 섞인 생크림과 밤크림으로 둘렀어요. 가운데 밤이 딱! 하니 들어있어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예요.

바밤바 맛이 아닙니다. 너무 맛있어요! 적당히 달고 고소한 밤맛이 은은하게 나구요. 가벼운 크림이라서 묵직한 밤크림과 어울려요.

딸기브릭 정말 맛있어요!!! 촉촉한 제누와즈, 상백당으로 만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촉촉하고 너무 보들보들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엄지척!!

생딸기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딸기케이크~
딱 한번에 먹기 좋은 사이즈라 물리거나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다 먹고 나서 남편한테 서울아산병원 또 갈일 없냐고… 물어봤어요. 아픈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맛있단 말이지~~!

 

 

다음번엔 다른 제품들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언제 또 기회가 될까~~~!
서울 방문하게 된다면 또 들려서 먹을 의사 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디저트를 먹어서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