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 집에서 먹는 브런치 메뉴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를 올리게 된 이유!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구미 "페트리코" 에서 먹어본 이후,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 프랑스 바게트 안에 짭쪼름한 햄과 버터, 단순한 조합인데도 깜짝 놀랄만큼 맛있었던 기억이 아주 기분 좋게 기억되고 있는데요. 그 이후 잠봉뵈르를 파는 여러곳의 빵집에서 사먹어본 결과 그냥 햄 + 버터의 조합이 아닌 빵에 유자청을 바르던가, 바질페스토를 바르던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바르는 등 미세한 한끗차이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칫 느글거릴 수 있는 버터를 새콤한 퀵으로 잡아주는 듯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사용한 햄은 소금집의 잠봉 입니다. 동생이 소금집 잠봉이 평이 좋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칭찬한다고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금집 잠봉은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부위로 만든 햄인데, 한국인이 좋아하는 염도에 부드러운 햄이라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아흔 넘은 할머니도 너무 맛있다시며 맛있게 드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파스트라미도 주문했는데 요것도 참 맛있더라구요? 소금집 잠봉, 파스트라미 추천!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 소개

• 바게트, 이왕이면 프랑스 바게트가 좋습니다. 프랑스 바게트라 함은 프랑스에서 재배되는 밀로 만든 바게트 인데요. 회분 함량이 높아서 겉면이 바삭하고 먹음직 스럽게 구워지는게 특징입니다. 밀가루의 풋내가 안나고 풍부한 맛이 느껴지고 짭짤한 프랑스 바게트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빵집에서 구매하실 때 샌드위치 용으로 잘라달라 하세요. 
• 버터, 무염버터가 좋아요. 오늘 사용 된 버터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무염버터인데요. 그냥 서울우유 버터도 좋아요. 미리 실온에 꺼내두어 썰기 편하게 해주세요.
• 잠봉, 소금집에서 구매했습니다. 한팩을 구매하면 바게트 하나에 딱 맞는 양이랍니다. 좀 더 묵직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바게트 하나에 두 팩 구매하세요.
• 소스, 홀그레인 머스타드, 유즈코쇼 사용했습니다. 유즈코쇼는 유자향이 나는 매콤한 향신료인데 이번 일본여행에서 구매한 재료입니다. 굳이 넣지 않으셔도 되는데 유자의 향이 잠봉과 잘 어울려요. 유자청에서 유자 껍질만 건져내어 빵에 올려줘도 참 맛있답니다. 허니머스타드도 좋지만 홀그레인이 좀 더 어른의 맛이 나요.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참 간단합니다. 먼저 빵에 원하는 소스를 얇게 발라주세요. 버터를 칼을 이용하여 두께감 있게 썰어주세요. A4용지 10장 정도의 두께로 잘라주시면 좋습니다만, 버터를 많이 넣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버터를 먼저 올리고 잠봉을 올려 주면 끝! 정말 간단하죠?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잠봉(햄) + 뵈르(버터) 를 뜻하는 프랑스 샌드위치로 프랑스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샌드위치라고 해요.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참 만들기 쉽더라구요.

 

 

아쉬우니까 오픈 샌드위치 레시피 하나 더

바게트를 구매하실 때 반은 샌드위치 용으로 반은 바게트 썰듯이 썰어달라고 하세요.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가 너무 쉽고 간단하니 오픈 샌드위치 레시피 하나 더 알려드릴께요.

 

먼저 올리브유를 듬뿍 발라 빵을 구워주세요. 여기에선 치와바타를 사용했는데 치와바타, 바게트 다 상관없어요. 바삭하고 먹음직 스럽게 구워지는 동안 토마토를 작게 깍둑썰기하여 올리브유, 소금, 갈은 후추로 양념 해주세요. 바삭하게 구워진 빵에 크림치즈를 듬뿍 올리고 햄, 토마토, 바질 잎(바질 없어서 깻잎으로 대체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올리고 발사믹 소스를 뿌려 마무리 해주세요.

 

 

 

 

참 별거 없는 조합인데도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바질페스토가 있으면 바질페스토를 섞어서 발라줘도 좋구요. 올리브페스토가 있길래 올리브 페스토를 똑똑 올려주었는데 이것도 감칠맛이 참 좋았어요.

우리집이 순식간에 브런치 맛집이 되는 마법! 여러분도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로 우아한 브런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