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와 영종도를 이어주는 여객선이 있는 걸 아시나요? 워낙에 짧은 거리이기도 하고 요새는 영종도와 인천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 과거에 비해 이용객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이용객들이 있어서 아직도 30분마다 운행할 정도로 인기 있는 항해코스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영종도에 유명 카페들이 생기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합니다.
여객선 추천코스
친절한소현쌤의 추천코스는 영종도까지 운전해서 영종도를 한 바퀴 둘러보고(또는 카페투어를 해도 좋겠군요.), 십원빵이나 소금빵맛집 같은 곳을 둘러보신다음 영종도여객선을 이용하시어 월미도로 나오시면 딱입니다.
월미도에서는 각종 놀이기구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월미도 > 영종도 가능
영종도 > 월미도 가능
대인 3,500원
소인 1,000원
차량 7,500원
새우깡 두 봉지 3,500원(배 1층에서 판매)
배를 타러 들어가는 입구가 꽤나 협소합니다. 운전초보이신 분들은 덜덜 떨릴 수도 있겠어요. 천천히 서행하시면 문제없답니다. 배에 올라타기 전부터 갈매기들이 한창입니다. 1층은 차량을 보관하는 곳, 2층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3층은 조타실과 외부 좌석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차량은 먼저 들어간 차가 먼저 나오게끔 되어있답니다. 가운데 선박 배터리실을 중심으로 유턴하여 나올 수 있게끔 되어있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상주하니 걱정 마세요. 친절한 소현 쌤네는 맨 마지막에 들어가서 맨 마지막에 내리게 된답니다.
배를 타고나면 출항시간에 맞춰 발판이 올라오고 배가 출발합니다. 워낙에 짧은 구간이라 빨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엄마의 말씀, 배 입구에서 판매하는 새우깡을 사서 얼른 3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서 3층까지 바로 이어지는 곳은 없고 1층에서 2층 선박으로, 선박을 지나 3층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갈매기 밥 주기엔 3층이 적합하니 3층으로 고고!
갈매기들 사이에 가끔 비둘기가 갈매기 인척하고 새우깡을 받아먹는 게 꽤나 웃깁니다. 갈매기들은 워낙에 DNA에 새겨진(?) 스킬로 날아오는 새우깡을 채가는 데, 비둘기들은 의욕만 앞서서 새우깡에 몸을 부딪히고 갈매기가 놓쳐서 여객선 위에 떨어진 새우깡만 쪼아 먹기 바쁩니다.
갈매기는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부리 자체가 길고 넓죽해서 날아오는 새우깡도 잘 받아먹지만 비둘기는 쪼아 먹는 부리라 애초에 갈매기인척 무리에 섞여 날아도 하나 먹질 못하는 거지요… 본인 전공이 아닌 것에 열중인 비둘기들, 결국 떨어진 부스러기 하나에 여러 마리가 달려드는 게 좀 씁쓸했습니다.
여객선은 15분 정도의 짧은 항해를 마치고 월미도로 정박합니다. 인천에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인천에 살았지만 배 한번 안타보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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