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파크릭스에 인장을 다녀오다.

동탄은 10여 년 전 살던 곳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동탄1동만 있던 때, 화성이라는 동네가 어디인지도 모르던 동네였죠. 오랜만에 방문한 동탄은 정말 새로운 곳이었습니다. 마치 판교를 보는 듯했어요.
커다란 호수를 둘러싼 쇼핑센터와 쭉쭉 뻗은 아파트들, 거대한 백화점과 지하철 역까지. 떠날 때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더군요.

동탄 파크릭스는 유튜브에서 처음 접했던 곳입니다. 미분양이 났는데 위치도 좋고, 가격도 착하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남편과 친정아빠가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고 하여 모델하우스 참가신청을 하고 주말에 방문하였습니다.

유튜브에 소개돼서 그런 걸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있었어요.
84B가 인기가 제일 많기도 했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요. 남향이라 해도 잘 드는 곳이었어요. 사람들도 84B에 가장 많더라고요. 소개해주시는 분들이 한분씩 붙으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아파트의 장점이 잘 보이는 듯했습니다.

친정가족은 다시 동탄으로 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강남까지 가는 직통버스가 있다는 점도 좋고 청주랑도 한 시간여 만에 갈 수 있어서 사통팔달로 좋은 위치기도 하고요. 쇼핑, 의료, 학군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지역이라서 말이에요.
친절한소현쌤도 동탄에 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모델하우스에서 보기에는 나 빠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역시 실제로 방문을 해 봐야 알겠더라고요. 너무 중심지역과 떨어진 위치여서 차가 없이는 힘들어 보였어요. 주변에 골프장이 있어서 농약문제도 걱정되었고요.(방문해 보니 농약이 날아올 정도로 가깝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보이는 건 숲과 나무뿐) 실제로 가 본 곳은 아직 첫 삽을 뜨지 않은 곳도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친정아빠의 눈에는 차지 않았던 것으로…

아파트 자체는 아주 잘 나왔어요. 아파트 단지가 거대하다 보니 시공사 여러 곳에서 함께 만드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아파트 단지 제일 앞쪽에는 초, 중, 고가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앞쪽 아파트는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요. 올해 3월에 분양을 시작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