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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소현쌤의 사생활

청주고양이카페, 길 잃은 고양이들의 따듯한 보금자리

by 청주베이킹클래스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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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린이 여러분!

소현케이크의 친절한소현쌤이예요.

둘째가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요. 주택에 살아서 그런가 늘 길고양이를 접하는 편이기도 하고 고양이 관련된 동화책만 100번 넘게 읽었을 정도로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런 둘째에게 선물로 고양이를 실컷 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청주고양이카페를 검색해본 결과 애니멀빌리지가 제일 먼저나왔어요.

애니멀빌리지는 파양 된 고양이, 길 위에서 상처를 입어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 등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의 따듯한 보금자리였어요. 때문일까요? 고양이를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웨이팅... 차라리 평일에 가자. 하고 둘째만 픽업해서 갔답니다.

 

청주고양이카페 애니멀빌리지는 좁은 골목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는 공용 주차장에 가능하나 차가 상당히 많아 주차가 힘드니 이 점 유의해 주세요. 친절한소현쌤은 아반떼 인데도 주차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큰 차는 주차 꿈도 못 꿀 정도!!

공용주차장에서 주차를 마치고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애니멀공화국이 보입니다. 둘째는 고양이 볼 생각에 두근두근 너무 신나했어요.

 

 

 

 

 

 

 

 

 

애니멀빌리지는 주말에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외부에 기다릴 수 있는 좌석이 많은 편이예요.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물도 제공해주시는 애니멀빌리지... 정말 센스 만점입니다. 애니멀빌리지는 빈티지한 소품이 아주 많은 곳이예요. 의자부터 액자까지 빈티지한 소품이 가득해서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고양이가 정말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고양이 찾는 것도 꽤나 재미있으실 꺼예요.

 

 

 

 

 

 

애니멀빌리지에는 지켜야할 몇개의 사항이 있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난 후 계산대 옆에 있는 큐알코드를 이용하여 유튜브 공지 영상을 보고 입장하여하는데요. 가장 큰 포인트를 몇개 집어드리자면.

 

고양이를 들어올리지 말 것!
고양이를 밟지 않게 조심조심 움직일 것!
간식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 것!
몇몇 고양이는 입질의 위험이 있으니 영상으로 꼭 확인할 것!

 

 

 

 

 

 

애니멀빌리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소품들의 수익금은 애니멀빌리지에서 살고있는 고양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사용 된다고 합니다. 소품들이 정말 다양하고 아기자기 귀여워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품보러오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문구류 부터 컵, 그립통, 그릇, 피규어, 키링, 엽서 등등... 와, 이렇게 많은 고양이 굿즈가 있는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세상 고양이가 여기 다 모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장료 안에는 음료수 한잔이 포함 되어있답니다. 음료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에서만 취식가능하며 고양이를 만나는 공간에서는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음료는 고양이를 만난 후 마시고 싶어서 음료는 나중에 주문하기로 한 후 고양이를 먼저 만나러 갔어요. 입구에서 손 소독과 신발밑창을 소독하는 과정을 꼭! 지켜주세요. 고양이들에게 혹시나 있을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둘째에게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유튜브 영상도 같이 시청한 후 당부에 당부를 하며 들어갔습니다. 고양이들은 아이들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어요. 고양이와 놀고싶어 꼬리를 당기거나 귀를 당기는 등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이 있거든요. 이 점 꼭! 아이들에게 알려주신 후 들어가주세요.

 

 

 

 

 

 

들어가자마자 늘어져라 자고있는 고양이들이 한가득 이었어요. 역시나 코리안숏헤어, 일명 코숏 아이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어쩜 저마다 입은 털옷의 모양이 다 다른지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처음에는 고양이 만지기가 무서워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는데 앉아있으면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다가와 줍니다. 그 때 코 가까이에 손을 내밀어 냄새를 먼저 맡게 해 준후에 슬며시 만져보면 되는데요. 이 때 고양이가 싫으면 몸을 늘여서 피하니 피하는 고양이는 만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고양이 만나는 자리에는 사회화가 완료된, 사람과 친근한 고양이들이 있어요. 유리문 안에는 아프거나 사회화가 덜 된 고양이들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열어보시면 아니되오~!

 

 

 

 

 

 

 

 

 

살살 만져봐, 했더니 손가락 먼저 내밀어 냄새를 맡게하는 둘째예요. 아이들도 차근차근 알려주면 잘 받아드린답니다.

고양이는 혓바닥에 빗살이 있어서 혀로 털을 빗어요. 위에서 떨어져도 꼬리로 균형을 잡아요. 발이 말랑말랑해요. 종알종알 떠들면서 고양이들을 보는 눈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책으로만 보고 자동차 밑에서만 보던 보드라운 털을 직접 만지자 너무 부드러워! 하면서 기분 좋아진 둘째. 특히나 샴 고양이와 러시안블루가 사람에게 친근하게 대했어요. 덕분에 보드라운 털을 실컷 만져봤답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만지는 듯 했어요. 한 남성분은 둘째에게 이렇게 만지는 거야~ 하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고양이들은 사람의 손을 너그럽게 받아주었어요. 

 

 

 

 

 

 

이렇게 예쁜 솜방망이들이 가득한 애니멀공화국! 너무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도 고양이를 사랑하시고 동물을 사랑하신다면 청주고양이카페, 애니멀공화국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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