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소현케이크의 친절한소현쌤입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친절한소현쌤은 그릇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신청하였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건 버킷리스트에 적어두었는데 언제할까 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작년부터 집 근처에 도자기공방이 생긴걸 알고는 있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방문하지 못했었어요. 이번 주 시간이 어찌어찌 잘 맞아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한 도자기공방은 트레조세라믹, 청주에 위치하고 있어요. 맥도날드 비하점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따듯한 공방은 아주 쾌적하고 넓었어요. 주차도 여러대 가능하고 대로변에 있어서 외부에서 아주 잘 보이는 위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다른 수강생 분들의 작품이예요. 아주 예쁜작품이 가득해요. 다른 수강생분들이 미리 만들어두신 작품들을 보고 구워져 나올 도자기를 미리 예상할 수있어요. 흙은 아주 예민해서 만드는 환경,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나온다고 해요.
때문에 같은 틀로 만든다고 해도 모양이 좀 다르게 나오는 것 쯤은 미리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하셨어요.
또한 빈티지유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붓칠한 모양이나, 흐르는 모양새가 나올 수 있다고 하시는데 친절한소현쌤은 그게 좋아서 온거여서 완전 대 찬성이었어요.
선생님과 함께 만들 도자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시작했어요.
친절한소현쌤은 디저트를 담을 넓은 그릇과 파스타볼을 생각하고 갔거든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것 들 중에서 틀을 선택하여 자리에 앉았어요. 수강생분들이 미리 만들어둔 작품들을 보고 고르니 훨씬 쉬웠어요.


정말 종류가 어마어마 하죠? 전부다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원데이클래스라 두가지를 선택했답니다.
새 모형이 너무나 귀여워서 꼭 새가 들어간 걸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케이크를 담을 트레이에는 3D 새를 올리고 꽈배기 모양 띠를 둘러서 꾸밀거구요. 파스타볼에는 작은 새와 꽃가지를 올려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참고로 그릇은 말리고 굽는 과정에서 원래 사이즈보다 작아져요. 그래서 다른 수강생분들이 만드신걸 보고 만드는게 좋겠더라구요. 또한 말리고 굽는 과정이 4~6주 가량 걸리기 때문에 넉넉잡아 생각하셔야해요. 그게 바로 도자기의 매력이겠죠?


커다란 흙덩어리를 뚝뚝 잘라 주세요. 커다란 밀대로 술술 밀어서 넓적하게 미는데 일정한 두께로 미는건 자신있었어요.
밀대로 밀때에는 절대로 사선방향으로 밀면 안된데요. 그러면 완성품이 뒤틀려서 나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꼭 수직으로만 밀어주라 하셔서 열심히 밀어보았답니다. 빵반죽 밀고 쿠키반죽 밀던 실력이 이렇게 발휘되나 싶었어요.

꽈배기 모양을 도로록 돌리고 새 한마리 올리니 너무 우아한 접시가 되었어요. 중간에 엄청 많은 과정이 있었는데 손에 흙이 묻어있는 터라 찍지는 못했네요. 흙에 기포를 빼주고 손자국이 남지 않도록 다듬어주는 과정들이 있어요.

새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뾰로통하게 삐진 것 같기도 하고 겨울참새처럼 토실토실한게 너무 귀여워요.

파스타볼도 순식간에 완성했어요. 가운데 보면 친절한 소현쌤의 이니셜도 딱!
이렇게 말리는 과정을 통해 바짝 말린다음 가마에 구워나와야 터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하세요.
지금은 틀에서 빼지 못하고 말리지만 한차례 말라서 스스로 서 있는 힘이 생기면 그 때 꺼내어서 또 말린다고 하시네요.
토실토실한 새도 그렇고 접시 위에 오브젝트를 올려서 만들게 되면 두께감이 있어서 말리는데 꽤나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지금 봐도 너무 귀엽고 얼른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가마가 한개여서 대량작업을 위해 조만간 다른 가마를 하나 더 가져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마의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 하게 컸어요.
우와... 이런 그릇만들기가 공방에서 가능하다니... 친절한소현쌤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때때로 베이킹과는 완전 다른 영역에서 한번 클래스를 듣고 나면 머리가 리프레쉬 되어서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나무에 걸려있는 작은 새, 너무 귀엽지 않나요? 가운데에 끈을 역어서 나무에 걸어두셨는데 이걸로 모빌을 만들어도 너무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함을 올려두신 트레이도 너무나 사랑스럽죠? 오늘 만들어진 그릇은 다 완성이 되면 문자로 알려주신다고 해요. 어서 친절한소현쌤만의 그릇이 만들어져서 그 위에 케이크를 올려놓고 파스타를 만들어서 먹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여러분도 이색데이트, 혹은 원데이클래스로 그릇만들기 어떠세요?
'친절한소현쌤의 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생 입학 가방 추천, 2023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이신 분들 커몬! (1) | 2023.01.08 |
---|---|
청주 베이커리 카페추천, 탁 트인 뷰 맛있는 커피 (0) | 2023.01.07 |
알프스마을에서 2023년 첫 여행을 떠나다. (4) | 2023.01.01 |
여주곤충박물관, 이젠 단골이 되어버린... (2) | 2022.12.31 |
문경 양식집, 깻잎 페스토 파스타가 이렇게 맛있었나? (2) | 2022.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