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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소현쌤의 사생활

해남 공룡박물관, 아이와 떠나는 해남여행

by 청주베이킹클래스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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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룡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보더니 공룡에 많은 관심을 갖기에 국내 최고, 최대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해남 공룡박물관, 가지 않을 이유가 없죠. 해남 공룡박물관에서 놓치면 아쉬운 것들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이후 해남여행 관련 글도 주르륵 올려 볼 테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티켓을 끊으시면 공룡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유모차를 끌고 오셨거나 아이가 너무 어려 공룡버스를 이용하실 수 없다면 비상깜빡이를 켜고 입장하여 박물관에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또한 버스가 10시부터 운영되는데 그전에 도착하신다면 자차를 끌고 안으로 진입 가능합니다.

주차장부터 박물관까지 거리가 꽤나 되니 버스 또는 자차로 진입하심이 좋겠습니다.

 


 

 

해남 공룡박물관, 관람요금 안내

관람시간 9:00 ~ 18:00 (7~8월 공휴일, 주말은 1시간 연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 요금
어른 5,000원 (19세 ~ 64세)
청소년, 군경 4,000원 (13세 ~ 18세)
어린이 3,000원 (5세 ~ 12세)
*유료 입장, 입장료의 50%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

65세 이상 무료

 

유료 입장하면서 입장료의 50%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요걸 가지고 공룡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사먹었거든요. 기프트샵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해남 공룡박물관은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하니 꼭! 팸플릿을 챙겨서 움직이세요.

 

 

 

해남 공룡박물관, 메인 박물관 소개

 

 

 

박물관 내부에는 전시실, 수유실, 식당, 도서관, 뮤지엄샵이 있고 박물관 외부에는 분수대, 매점, 주차장, 야외 놀이터, 잔디광장, 물놀이 체험시설까지 있습니다. 물놀이 체험시설은 7월에 오픈한다고 해서 방문한 날에는 이용하지 못했어요.

박물관 내부 먼저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트릭아트실과 왼쪽에는 4D입체상영관이 있습니다. 4D입체상영관은 추가로 표를 구매하셔야 해요.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간대 별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니 시간에 맞춰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4D입체상영관은 바람이 나오고 좌석이 움직이는 영상관입니다. 총 10분정도 영상이 상영되는데, 어른 아이 상관없이 가격은 3,000원입니다. 나오는 공룡들이 꽤나 사실적이라서 아이들은 무섭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또 바람이 총처럼 쎄게 나와서 맨다리로 맞으니 아프더라고요. 다리를 올릴 수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청바지를 입은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하고 아이들도 발 받침대까지 발이 닿지 않아서 아프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4D입체영상관 앞에는 화석발굴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붓과 삽, 양동이를 이용하여 바닥에 있는 공룡화석을 발굴해보는 체험공간인데요. 모래가 굵고 먼지가 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 부모님이 지켜보기에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실제사이즈로 만들어진 공룡화석들을 보고 아이들과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익룡이 갈매기 정도 크기일 줄 알았는데, 거진 4m 정도 되는 키에 아이들이 계속에서 놀라더라고요. 역시 책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재밌고 기억에도 잘 남습니다.

우항리의 지층형성 과정을 알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공룡에 맘을 뺏겨버려서 집중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고대하던 공룡을 실컷 봤습니다.

 

공룡실, 중생대재현실, 해양파충류실
익룡실, 거대공룡실, 새의출현실, 지구과학실


 

 

본격적인 공룡화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남 공룡박물관에는 진품화석들이 있는데요. 위에 보이는 알로사우르스의 화석은 발굴기간이 자그만치 4년이라고 합니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이라면 공룡의 이름 맞추기를 한번 해보세요. 

5살 아들은 공룡 뼈만 봐도 어떤 공룡인지 척척 맞춰서 너무 놀라웠답니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를 대표하는 공룡의 골격과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모두 웅장하고 엄청나기 때문에 꼭 실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우와~ 하는 감탄이 연속으로 나왔어요.

 

 

 

 

해양 파충류실에는 거대한 공룡들이 머리 위에서 역동적인 자세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해남 공룡박물관의 해양 파충류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파충류실이라고 합니다. 고래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전시된 '조바리아' 입니다. 백악기 후기의 공룡으로 용각류 공룡의 진화 과정에 중요한 부분을 밝혀준 화석이라고 합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기서 꼭 사진을 찍어보세요. 거대한 공룡의 위용에 살떨릴 정도랍니다. 실제로 우리 곁에 살아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네요.

 

 

 

 

해남 공룡박물관, 야외는 뭐가 있을까?

 

 

 

해남 공룡박물관은 실내도 멋지지만 야외가 정말 멋있답니다. 해남 공룡박물관의 진수는 야외에 있다! 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어요.  7월부터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아쉽지만 패스, 7월이나 8월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들르고 싶어요. 밖에서 보니 기다란 슬라이드도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물놀이터도 겸하고 있더라고요. 추가 입장료는 없고 회차별로 운영되며 쉬는시간이 20분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햇빛이 아주 강력해서 양산, 모자, 선크림은 필수 또 필수 입니다. 굳이 돗자리가 필요하진 않았어요. 곳곳에 앉기 좋은 곳이 많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유모차를 끌고 가는 것도 좋을 듯싶어요. 바닥분수가 있으니, 물을 지나치지 못하는 친구들은 여벌 옷과 수건을 구비해 주세요.

 

 

 

제1~3 보호각에서는 실제 공룡발자국 화석, 식물 화석이 있는 해안가 돌을 보호해 둔 거대한 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 2 보호각은 친구들의 흥미를 끌어내기가 어려웠지만제3보호각이 정말로 재밌답니다.

 

 

 

 

제 3 보호각은 대형공룡관으로 거대한 마멘치사우루스의 화석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XR체험이 가능한데요. 미니게임을 할 수 있는 보드와 그림을 그려서 내보내기를 누르면 내가 색칠한 공룡이 거대 스크린에 보이는 진짜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여긴 꼭! 들리셔야 해요. 8살 첫째가안 들렸으면 섭섭했다 할 정도로 꿀잼이라는 평을 남겨줬습니다.

 

참고로 미니게임에 NAM이라는 이름으로 스코어를 잔뜩 남겨뒀으니 NAM의 스코어를 넘게 되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어린이공룡과학체험관, 에어컨 빵빵, 아이들은 펀펀.

 

어린이공룡과학체험관은 무시무시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 것 없이 헉헉 턱끝까지 숨이 차서 올라오시는데요. 계단 말고 오르막길도 있으니 유모차 끌고 오시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우리 가족이 방문한 당일 낮의 온도는 32도! 6월인데 이렇게 덥다니, 정말 쓰러지기 직전에 어린이공룡과학체험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정수기, 화장실에 온몸이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1층은 어린 친구들이 놓기 좋은 볼풀장이었어요. 앉아서 공룡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영유아 혹은 더위에 지친 엄마, 아빠가 슬며시 기대어 쉬기 좋았습니다. 화장실 옆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과학과 놀이를 접목해 아이들이 재밌게 공룡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2층에는 커다란 놀이기구와 함께 공룡들이 무엇을 먹는지, 발자국은 어떤 발자국을 남기는지, 공룡의 뼈, 울음소리 등등 게임과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공룡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도 에어컨 빵빵~ 하고요. 거대한 키즈카페 같아서 남편이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습니다.

해남에 살았다면 여기만 맨날 왔을 거라며... 5000원 3000원 입장에 이런 고퀄리티 키즈카페가 어딨냐며 감탄 또 감탄을 했어요. 해남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커다란 미끄럼틀과 곳곳에 있는 공룡동상들

 

 

 

 

미끄럼틀은 박물관 후문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꽤나 길어서 애들이 한참 타고 내려오면서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올라올 때가 힘들어서 그런지, 3번 타고는 힘들어~ 라며 나가떨어졌습니다.

 

해남 공룡박물관에는 각종 공룡 동상과 공룡 놀이터, 공룡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 숨어있으니 아~ 해남 공룡박물관은 진짜 한 번만 가면 아쉬운 곳입니다. 볼 것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카페가 없어서 아쉽, 매점에서 간단하게 마실 것을 팝니다,) 아이들과 야외에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남 여행을 떠나신다면, 아이들이 공룡에 흥미가 많다면. 꼭! 해남 공룡박물관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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