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글램핑을 계획하고 친구들과 함께 글램핑장을 여러 곳 찾아보았습니다. 태안은 완만하고 잔잔한 바다를 품고 있어서 그런지 태안에는 여러 리조트와 글램핑장이 있더라고요. 선택지는 참 많았는데 우선 겨울이라 추운 건 싫어서 방한이 안된다는 리뷰가 있는 글램핑장은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글램핑 여행이어서 어떤 준비를 해가야 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태안 글램핑으로 이곳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안 글램핑, 겨울 글램핑이 처음이라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스테이 더 딜라잇 가든글램핑
https://m.place.naver.com/accommodation/1257608506/home?businessCategory=pension
태안 글램핑, 스테이 더 딜라잇 주변 환경
예약 페이지 설명에는 바다가 아주 가깝다고 되어있었는데 엄청나게 가깝진 않았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멀지도 않아서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다녀오기 좋았구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태안 사구가 있어요. 그곳은 차를 끌고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가까운 마트는 차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램핑장 내부에 매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과자나 음료, 술, 쌈장 등을 구매 가능합니다.
걸어서 나갈 수 있는 곳에는 음식점과 편의점도 있습니다.
주변은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글램핑장만 독립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다른 관광객들이 지나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주차는 글램핑 텐트 바로 옆에 한대 가능하고 관리사무실 앞에도 주차 가능합니다.
친절한소현쌤이 예약한 곳은 샤워장, 화장실이 같이 붙어있는 곳은 아니었는데요.(나가서 씻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예약했습니다.) 관리사무실 앞에 있는 공용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어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따듯한 물도 잘 나왔고 화장실 내부가 엄청나게 춥지도 않았고요. 난 나가서도 꼭! 씻어야 해! 하시는 분들은 샤워장, 화장실도 마련된 글램핑을 예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기는 미리 주문하면 바로 받아 볼 수 있는데 친절한소현쌤네는 늦게 도착해서 예약할 때 같이 주문해둔 고기 외에 고기를 추가주문 할 수 없어서 하나로마트로 나가 사 왔답니다. 하나로마트 참고로 7시까지만 운영하니 꼭! 참고하세요!
예약할 때 같이 나오는 고기는 쌈장, 쌈무, 쌈채소, 등등 웬만한 찬거리는 같이 다 나옵니다. 글램핑장 안에 냉장고에 들어있으니 한번 보시고 필요하신걸 사로 나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태안 글램핑, 내부 환경 (겨울)
여행 간 날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걱정한 것 치고는 글램핑 내부는 따듯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온풍기를 틀어두었고 전기장판도 있어서 전기장판도 깔아 뒀답니다. 텐트 자체가 완전 밀봉(?)이 가능하게 지퍼가 아래에도 있어서 아래 들어오는 외풍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바닥재도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아래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줘서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에어컨도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진짜 없는 게 없다!
일차 텐트를 열고 들어오면 싱크대와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식탁과 의자들이 있는데 수저, 국자, 밥그릇, 냄비, 프라이팬 등등 웬만한 살림도구는 다 있어서 일회용 젓가락을 샀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그리고 안에도 가스난로가 있습니다. 가스난로는 추가금을 내고 사용해야 하더라고요. 날이 많이 추울 때는 가스난로까지 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이 술술 들어와서 구워온 고기도 금방 식을 정도더라고요. 글램핑장에 있는 담요로 꽁꽁 싸매고 맥주까지 다 마시고 텐트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잘 때에는 비치된 이불과 전기장판, 온풍기를 틀고 지퍼를 전부 다 닫고 자니 추운 거 모르고 잘 잤습니다. 아이들과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 + 좀 더 날이 따듯했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태안 글램핑, 스테이 더 딜라잇 총평
- 겨울인데도 춥지 않게 즐길 수 있다.
- 매너타임 저녁 11시, 예약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줘서 좋았다.
- 사이트 간격이 좁아서 저녁시간대는 좀 시끄러울 수 있음, 감안하고 예약하자.
- 공용 화장실 깨끗해서 좋다.
- 먹을 거만 구매해서 가도 충분!
-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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