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울진 여행기가 이어지고 있네요. 울진을 검색하면 상위에 뜨는 몇 가지 여행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울진 성류굴입니다. 지금까지 가본 굴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만났던 용암동굴이 전부인 친절한 소현선생님 가족들. 용암동굴처럼 넓고 큼직할 줄 알고 출발한 성류굴은 입구부터 정말 좁디 좁았습니다. 얼마나 좁고 낮으면 입구에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 주시니(소독도 제대로 되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자신이 칠칠맞다! 키가 크다! 덩치가 좀 있다! 싶으시면 무조건 헬멧 쓰기를 권해드립니다.
울진 성류굴 주차 안내
주차장은 정말 넓습니다. 주차는 쉬운 편이니 걱정하시 마시길.
울진 성류굴 관람료, 관람시간 안내
어른 | 19세 ~ 65세 | 5,000원 / 단체 4,000원 |
청소년, 군인 | 중고교생, 14세 이상 19세 미만, 제복착용 군인 |
3,000원 / 단체 2,500원 |
어린이 | 초등학생 | 2,500원 / 단체 2,000원 |
노인 | 만 65세 이상 | 1,000원 / 단체 1,000원 |
울진, 포항, 경주, 영덕, 울릉군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 다자녀(3명이상), 한부모가정 = 50% 감면 국가유공자, 장애인, 6세이하 어린이 = 무료 |
1월, 2월, 11월, 12월 | 9:00 ~ 17:00 (입장 16:30분 마감) |
3월 ~ 10월 | 9:00 ~ 18:00 (입장 17:30분 마감) |
월요일 휴무무 (7월 20일 ~ 8월 20일은 월요일 휴무 없음)
울진 성류굴, 알고 가야 즐겁게 즐긴다!
- 성류굴 내부는 굉장히 따듯합니다. 롱패딩을 입고 갔더니 습기와 온기로 더워서 벗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내부가 좁아서 차라리 차에다가 벗어서 두고 갈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 유모차는 입장 불가, 걷지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자기 발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어린이들부터 입장하시는 게 좋아요.
- 구두 미끄러워요. 꼭 운동화를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동굴내부 습기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 키가 크다, 덩치가 크다, 조심성이 없다. 꼭 헬멧을 쓰고 들어가세요. 입구에서 무료로 헬멧을 대여해 주십니다. 남편과 시아버지가 키가 180 이상인데 여기저기 머리를 부딪히더라고요.
- 굉장히 좁고 가파르다. 음주상태, 폐소공포증이 있으신다면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네발로 기어서 움직여야 하는 코스도 있답니다. 치마 입고 입장하면 난감하겠죠?
- 허리디스크 환자는 어려워요. 숙이고 굽히고 네발로 기고... 허리가 안 좋으신 시어머니는 꽤나 고생하셨습니다.
- 음식물 반입 금지! 동굴의 특성상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면 동굴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식물은 잠시 가방에 넣어두기로 해요.
울진 성류굴, 사진 꿀팁
울진 성류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온갖 석주, 석순들이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플래시를 터트리시는 것보다 야간사진모드로 촬영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야간사진모드는 손이 흔들리면 사진도 흔들리게 나오니 몸에 팔을 딱! 붙여 팔이 흔들리지 않게 찍는 것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장부터 내려오는 우아한 석순들을 찍을 때에는 가로로 눕혀서 찍는 것 보다 세로로 새워서 찍는 것이 더 웅장하게 나온답니다.
울진 성류굴에서 나오게 되면 입구에서 쥐포, 갑오징어포 등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갑오징어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갑오징어와 고사리, 땅콩엿까지 야무지게 구매해서 청주로 돌아오는 차에서 거진 다 먹었답니다. 갑오징어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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