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셋째날은 숙소에서 짐을 빼며 시작합니다. 사실 후쿠오카여행 셋째날을 무얼할까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첫째날은 쇼핑, 둘째날은 하모니랜드(이날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해서 좀 걱정입니다. 우비 챙겨야겠어요.), 그럼 셋째날은 뭘하지? 하고 구글지도를 살펴봤더니 아프리칸 사파리가 보이더라구요. 여기는 뭐하는 데인가. 검색해보니 세상에. 자동차로 입장가능한 사파리였어요!
흔히들 아시는 사파리라고 하면 전용 버스에 탑승해 정글 버스를 타고 동물들이 서식하는 우리에 들어가는 사파리체험들을 떠올리잖아요? 이곳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파리이자 무려 자차로 입장가능한 사파리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기린, 코끼리, 곰, 사자 같은 맹수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체험은 사파리 정글 버스에서만 가능하구요. 자차, 렌트카로 입장하는 사파리는 문을 열지 않고 사파리 버스를 졸졸 따라가는 코스 입니다. 친절한소현쌤이 겪은 사파리 버스들은 운전하시는 아저씨 뒤에 꼭 붙어있어야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런 불공평(?)한 구조였다면, 직접 차량을 운전해서 가기 때문에 조심하기만 하면 서라운드로 재미있게 즐길수 있겠죠?
친절한소현쌤이 방문하는 계절에는 10시에서 16시까지만 운영된다고 해요. (1월 1일 ~ 2월 28일 / 11월 1일 ~ 12월 31일)
날이 좀 포근해지는 3월 1일 ~ 10월 31일 까지는 9시부터 16시 30분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동물들의 휴식을 위해 저녁전에는 폐장하는가 봅니다. 산속에 있어서 일찍 닫는지도 모르죠! 참고로 아프리칸 사파리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작은 기념품점이 함께 있다고 하니 사자, 곰, 코끼리, 기린 좋아하는 친구들은 꼭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600엔, 어린이(4세~중학생) 1,500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없습니다.)
정글버스 성인 1,100엔, 어린이 900엔 / 정글버스는 홈페이지 예약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븐이나 로손(일본의 편의점)에서 구매하면 할인되는 프로모션도 있네요. 벳푸지역에 유명한 관광지여서 그런듯 합니다. 일정상 토요일에 방문하게 되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찍 조식을 먹고 출발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자차로 입장하는 사파리다 보니 몇가지 준수사항이 있습니다.
1. 애완동물은 “사파리 존 입구 애완동물 보관소”에 맡겨주세요. 사파리 존의 특성상, 사파리 내의 동물이나 애완동물이 흥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사파리 존에서는 절대로 차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3. 자동차 창문은 반드시 모두 닫고 문을 잠그세요. 안테나도 집어 넣어주세요. 어린이가 승차하는 경우 어린이 잠금 장치를 사용하세요. (차량마다 차일드 록 방법이 있으니 숙지해주세요.)
4. 자동차의 고장이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크랙션을 울려주세요.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로 차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5. 야생동물이 차를 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걱정스럽다면 버스를 이용해주세요.
6. 오픈카는 견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글 버스로 환승하세요.
7. 동물이 차에 가까워지거나 장난을 치는 것 같을 경우, 차를 멈추지 말고 신속하게 이동해주세요. 급발진, 급브레이크들 동물을 자극하는 운전은 삼가세요.
사파리버스에 대해서도 안내드릴께요
어른 1,100엔 어린이 900엔은 입장료와 별도로 지불되는 요금입니다.
정글버스의 승차시간은 50분 정도이며, 혼잡시에는 승차 불가능 할 수도 있다하네요.
원래는 홈페이지로 예약하는 시스템이지만 지금은 정글 버스를 당일 선착순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 1월 기준) 오픈시간 전부터 줄서서 구매해야 할 정도로 치열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 버스 편수가 증감하는 경우도 있으며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지만 보호자 무릎 위에 앉아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버스투어가 끝나고 나서는 캥거루와 미니어쳐 말, 아기사자에게 먹이주는 코너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아기사자는 3달전 리뷰에는 없었는데 친절한소현쌤네 방문하는 날에는 아기사자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고구마스틱 4개에 100엔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동전털이!
사파리 버스에서 내리고 나면 갖가지 동물체험하는 곳이 있는데요.
캥거루 만남의 숲에서는 캥거루에게 간식을 주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고, 승마 체험코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니어쳐 말에 타서 승마를 하는건데 요건 이용요금이 500엔 이네요. 다람쥐 원숭이 숲, 만남 목장, 고양이 살롱은 어른 300엔 어린이(4세~중학생) 200엔, 개 살롱 등 있는데 개 살롱은 3세 이하 어린이는 받지 않는다고 해요.
이렇게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나서는 토모나가 팡야로 향합니다.
토모나가 팡야는 1917년 오픈한 빵집으로 화려한 기술이 있는 빵이 아니라 순수하고 전통적인 맛의 빵을 만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빵 가격이 100엔 언저리라고 하니 정말 저렴하죠?! 참고로 주차장도 있습니다. 일요일은 휴무.
평일에는 미리 전화로 빵도 예약가능하다고 합니다. 번호표를 받고 줄서서 구매하면 된다고 하는데... 오후 3~4시 정도면 완판된다고 하니 사파리투어 끝나자마자 가거나 가기 전에 방문해서 구매해야겠어요.
추천해준 빵들은 단팥빵, 프랑스 버터 빵, 강아지 빵, 초코크림 빵 들을 추천해주시네요. 와... 100년이 넘은 빵집이라니. 일본은 특히나 100년이 넘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하는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제는 다시 후쿠오카로 갈 시간입니다. 계획된 시간이 맞다면 3시에 체크인이 가능하기에 예약된 호텔에 체크인 후 움직일 예정입니다.
사실.. 덴진은 정말 먹을 것도 많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까지 있어서 하루에 다 돌기는 어렵겠지만 대충 추려본 구성이예요.
모치키치 하카타 메인 샵
쿠크다스 아이스크림과 말차 아이스크림을 팔며 당고, 화과자 등 선물하기 좋은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3 Gokusho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37 일본
요시즈카 우나기야
밥과 국이 포함된 장어구이 정식을 판매하는 곳! 나카스, 덴진 쪽에서는 장어덮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구글 리뷰만 5,693개!! 어마어마하네요. 평도 너무 좋습니다. 대신 웨이팅도 너무 길다고 하며 인당 3,000엔~4,000엔 정도 한다 하네요. 그런데 한국에 비해 퀄리티도 우수하다고 해요. 꼭 가보고 싶은 맛집입니다! 참고로 테이크아웃도 가능!
2 Chome-8-27 Nakasu, Hakata Ward, Fukuoka, 810-0801 일본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젓 대구알 요리와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츠케멘과 명란덮밥이 정말 최고라고 합니다! 간장이 좀 짠편이라 해서 적당히 덜어서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6-15 Nishinakasu, Chuo Ward, Fukuoka, 810-0002 일본
저녁에 방문 예정인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포장마차에서 무언갈 먹기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포장해서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저녁 야경이 좋으나 바람이 강해서 옷을 단단히 입어야 한다고 하네요.
죠스이안 하카타 에키마에 본점
일본에는 타 지역을 다녀오면 그 지역의 명물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에서도 명물이 있는데 바로 죠스이안! 오리지널 모찌도 맛있지만 과일이 들어있는 모찌도 훌륭하다고 하네요. 가격이 좀 비싸니 참고!
2 Chome-19-29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일본
Ringodou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플레인 550엔, 피스타치오, 화이트초코, 시나몬, 얼그레이, 요구르트 650엔, 화이트 초콜릿 750엔. 컷팅하여 포장시 100엔 추가라고 합니다. 사과를 통채로 만드는 디저트! 정말 기대 됩니다.
일본 〒810-0023 Fukuoka, Chuo Ward, Kego, 1 Chome−15−38 CAITAC SQUARE GARDEN 1F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줄 선물은 면세점에서 구매할 예정인데 이왕 들고 갈 수 있다면 현지에서 구매한 물품들도 들고가고 싶네요~ 돈키호테도 좋지만 현지에서 판매중인 디저트들이 더 좋겠죠? 요 다음날이 이제 한국으로 귀국해야 할 날이네요.. 10시 비행기라 바쁘게 움직여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럼 여행계획은 여기서 끝!
'친절한소현쌤의 사생활 > 2023년 2월 후쿠오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후인 맛집, 햄버거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보세요. (4) | 2023.03.04 |
---|---|
VISIT JAPAN WEB 현지 입국 후기, 꿀팁도 있어요. (0) | 2023.03.03 |
하모니랜드 입장부터 어트렉션까지, 후쿠오카 둘째날. (3) | 2023.01.20 |
후쿠오카여행 첫날 일정 정리, 캐널시티와 라라포트 방문하기. (2) | 2023.01.19 |
후쿠오카여행 미리 준비해야 할것, MY SOS 패스트 트렉 이용방법 (0) | 2023.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