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온 가족이 격리 해제가 된 친절한소현쌤입니다.
가족 인원수가 많아서 첫 확진자부터 거진 3주 만에 해제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동안 집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이들이 문 밖에만 나가도 좋다고 소리를 질러 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린이집 안가는 대신 친절한소현쌤이 받아쓰기며 수학, 영어까지 관여했거든요.
덕분에 애들이 친절한소현쌤이 이름만 불러도 호다닥 도망가고 없답니다.
격리 해제 됬으니까 우리 어디 나갈까? 뭐하고 싶어? 하고 물어보니
신나게 킥보드 타고 싶다고 하길래 사람이 제일 적은 오송 호수공원으로 나섰습니다.
가기전에 오송 파라곤이 잘 올라가고 있나 확인해 봅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튼튼하게 올라가라~!
오송 호수공원은 규모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어 걷기에도 좋고 넓은 잔디밭과 분수공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에 제격입니다.
다만 안전민감증이 있는 친절한소현쌤의 남편은 잔디밭을 못들어가게 합니다. 살인 진드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살인 진드기 없어~ 없다구! 해도 굳건히 안된다고 하는 친절한소현쌤의 남편..! 안전불감증보단 나은거겠지! 하고 마음 도닥이면서 산답니다!
넓은 잔디밭에 들어가진 못하구 크게 둘러서 있는 콘크리트 길을 쌩쌩 달리는 우리 둘째.
얼마나 해맑게 달리는지 제 마음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빠르다며 눈으로 따라잡기도 힘들게 이리 번쩍 저리 번쩍 날다람쥐처럼 잘도 달립니다.
그 동안 집안에서 얼마나 에너지가 쌓여있었겠어요! 나온김에 실컷 타라고 했어요.
첫째는 온갖 풀을 다 꺽어서 다니며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물어봅니다.
심어놓은거 말고 잡초로만 뽑으라 했더니 "엄마! 나 그정도는 구별 할 수 있어!" 하며 앙칼지게 말하는게
누구 닮았는지 딱 보이죠? ㅎㅎ
호수 둘레길을 다 걸으면 꽤나 길어서 족히 한시간은 소요 된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둘레길 걷기란... 그 무엇보다 힘든것..!
호수 위로 지나가는 데크길도 있어서 킥보드를 끌고 가니 소음이 심하더라구요.
데크 길 말고 아파트 쪽 둘레길로 걸었습니다.
두 시간 반 정도 걷고 뛰다보니 저녁을 아주 싹싹 긁어먹은 우리 아이들.
요새 입맛이 안좋아 져서 그런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움직임이 적어서 먹는양이 줄었던 거더라구요.
평소의 두배는 더 먹고 잠도 일찍 들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뛰어 놀아야 해요~
아이들 뛰어놀기 좋은 오송 호수공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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